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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셜 네트워크 탐구,
그들이 만들어가는 또 다른 세상은?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의 트위터는 한국보다 더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이용자가 많은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트위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작고, 세밀한 영역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위터 소재의 드라마, 트위터를 통한 실적 발표 등 그들만의 민족적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의 트위터엔 일본의 정서가 있다?
일본인을 생각 할때 어떤걸 먼저 생각하십니까? 전 혼네(ほん-ね)와 타테마에(たてまえ)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혼네는 '사람의 본심'을 나타내고 타데마에는 '겉으로 표현하는 말' 인데요. 뚜렷한 일본의 민족성을 나타내는 표현들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특성이 트위터에서도 표현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 일본 관련 분석글은 트위터얌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또, 그들은 오츠카의 트위터 연계 프로모션 처럼 트위터를 기존 질서와는 다른식으로 접근하며 큰 성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일본인의 트위터 인지율은 얼마나 될까?

                  <트위터 인지율>                         <연령대별 트위터 이용률>


일본인의 트위터 인지율은 꽤 높은 수준으로 트위터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트위터란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 59.3%를 차지했고, 전혀 들어본적 없다는 응답자는 29.8%, 현재 트위터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8.2% 였다고 합니다.

즉, 실제 이용층은 얼마 안되지만 잠재수요가 엄청난 수준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연령대별 트위터 이용률은 10대가 14.9%였고, 20대가 12.4%, 30대가 7.4%, 40대가 7.9% 순이었습니다. 이용률의 경우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미국에선 나이 많은 20~30대에서 출발하여 이용층이 10대 순으로 확산되 가는 특이한 성장 분포도를 보입니다.

즉, 트위터 이용 목적이 정보 중심으로 10대와는 안맞았지만 점차 10대로 전이가 빨리 된다는 것인데요. 일본은 반대로 10대가 중심이되고 점차 20~30대로 퍼저나가는 구조로 확산중이란 걸 알수 있습니다. 이는 유명인에 의한 10대 참여가 많아서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일본인의 트위터 이용 방법은 컴퓨터? 아니면 모바일?

              <연령대별 트위터 접속률>                 <연령대별 트위터 접속방법>


응답자 5,451명 중 29.2%가 하루 4회 이상 트위터에 접속하고 1일 1회는 22.8%, 10대 응답자 중 하루 4회 이상 접속은 40.5%, 20대와 40대가 각각 35.8%와 25.9%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바로 이 10대 사용자에 있습니다.

한국에선 미투데이가 10대를 끌어들였지만 자발적 참여라기 보단 연예인 마케팅에 의한 의도적 타겟 접근이라 장기적으로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접속 방법으로는 10대가 컴퓨터와 모바일기기 중심으로 사용(50%)하였고 전체적으로는 트위터 접속시 56%가 컴퓨터, 6.3%는 모바일, 37.7%는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사용한다고하여 아직까지는 컴퓨터에 의한 서비스 영향력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과도 비슷하리라 예상됩니다.)


일본 트위터 이용자의 성 분포도는?

             <트위터 이용 성비>                               <유명인 팔로워 비율>


남녀 성 분포도의 경우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경우 남성이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남녀 성비가 비교적 비슷했다고 하네요. 다만 인지율이 72%에 이르는 남성 10대 사용자의 경우 실제 이용자는 16.8%, 69%의 인지율을 보인 10대 여성은 13.1%로 인지율 대비 이용도는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유명인의 팔로워 비율은 1위가 하토야마 총리, 5위가 손정의 회장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한 분들이 상위에 랭키되어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대한 생각>                             <연령별 업데이트>


트위터에 대한 생각으로는  1위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2위가 블로그보다 쉬운 서비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미 미국에서와 같이 트위터는 라이프 스타일 방면의 서비스가 아닌 정보 제공형 SNS로 자리매김 한 것 같습니다.

연령별 업데이트는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여 서비스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일본에서 트위터는 인지율 면에서 일상화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빈번한 노출과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이 서서히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인지율과 이용적 측면의 성장세 때문인지 이미 일본 문화에 조금씩 트위터 문화가 자리잡고 있고 그런 표현들이 드라마, 뉴스.. 등을 통해 실제 대중에게 노출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한국의 성장도 기대해보며 오늘 글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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