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블로그를 들끓게 하는가?

오늘 블로그 포럼 관련한 글을 읽었다.

블로그란 툴이 가진 1인 미디어로서의 가능성과 기능적 유용성 때문에
아마도 블로그 스피어에서 그만한 파장을 일으키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가 가만히 요점을 살펴보자!

왜 블로그에 조금씩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가?
내가 블로그를 하는 목표는 무었인가?
블로그를 통해 내가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다양한 물음이 있겠지만.. 이런 몇가지 물음을 던져 보고 싶다.

블로그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블로그가 가진 미디어로서의 영향력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것이다.

부시대통령의 군입대 문제를 비롯 바그다드 침공에 따른 실시간 뉴스를 제공한것 역시
블로그였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것이다.

이것이 블로그에 미디어적 가능성이라고 보여질 수 있다.
기존 미디어가가 가진 깔끔한 Fact 중심의 편집된 기사가 아닌 정제되어 있지 않은
아마추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진실된 글 이것이 블로그가 우리를 흥분 시키는 본래
이유일 것이라 보여진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이유만으로 블로그에 열광하지 않을 것이다.
좀더 개인적인 취미, 관심사를 전문화 시킬 수 있는 온라인 툴이 블로그이기에
우리는 이곳에 집중하고 있는건  아닐까?

또 궁극적으로 돈을 목표로하진 않았지만 점점 인기가 많아짐에 따라
수익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이 블로그 스피어 시장은 자본의 의한
흐름이 시작될것이라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앞서 우린 그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메타 블로그를 비롯 블로그로 돈벌려고 하는 사람 들은 모두들
아직은 준비가 부족하단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본 필자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는걸 인지하고는 있다. )

이유인즉은 우리가 수익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순수하게 우리가 우리의 시각으로
새롭게 만든것인가 아니면 외국의 모델을 활용해 약간의 형식만 바꿔 우리것으로
만들려고 하는것인가가 그 이유이다.

물론 남의 좋은걸 가지고 우리나라에 도입한다는데 토달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미 검증된 모델을 가져와 그걸 활용하겠다는데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다만..

이러한 모델을 적용 하기에 앞서 우리 개발자 기획자들이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사람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첫 동기는 바로 나 자신의 표현이다.
그리고 내가 올리는 글에 대한 반응이 두번째 동기이고 세번째 동기가
이를 통한 수익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순수성과 객관성 그리고 제대로된 블로그 스피어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이러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할땐 블로그 스피어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무리들이 넘쳐나는 스팸스피어가 될지도 모르고 이런 스팸스피어는
궁극적으로 한국의 블로거들로 하여금 시장 회피란 극단적인 상황을 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필자는 이런 말을 던지고 싶다.
뭔저 돈보다 블로거들의 순수성을 이해하자.. 그리고 그들이 좀더 자유로이
그들의 삶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그들이 돈때문에 순수성을 잃지 않고 자신이 처음 가졌던 목표를 잃지 않도록
돕는것 그리고 그들이 그러한 순수성이 돈과 환경적 여건에 의해 회손되지 않도록
돕는것 이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

스팸머에 대한 규정, 저작권 문제, 명예회손 문제등 아직 우린 블로거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한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으며
이런 작업도 같이 병행해야 하는것이 우리 기획자 개발자들이 생각해할 중요한
블로그 스피어 문제는 아닐지 생각해본다.

PS. 잠자기전 기획자로서가 아닌 블로거로서 좀더 진지한 앞으로의 블로그 스피어를
      생각하며 몇자 적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