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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주변 분들이 결혼을 하시네요.

저도 집안에서 이제 결혼해야지 않겠냐며.. 조금씩 압박이 십해지고 있습니다.
뭐 저도 하고야 싶은데.. 좋은분 만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암튼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님이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고 대학교때부터 그 형한테 많은걸 배우고
또, 어설프군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많은 영향을 받았던 분입니다.

학교 다닐 당시엔 여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던 분이 어느날 여자친구라며 대려왔을땐..
많이 놀랬습니다. 이 사람이 이런면도 있었나 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이었기에 진실로 축하해주고 싶었어요.

늘 부족한 저에게 많은 조언과 따스한 말로 위로를 해주시는 분이신데요.
막상 제가 이제까지 의지하고 기대어 왔던 모습이 아닌 떠떳한 사회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자신을 세우려는 형의 모습에 왠지모를 낮설음도 느꼈지요.

그러나 결국 저도 같은 길을 걸어야 할 것이기에..
그런 섭섭함 보다는 축하를 뭔저 해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딱히 뭘해줘야 좋을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여러분께 자문을 구해 보려고 이렇게 몇자 적게 되었습니다.

혹 괜찮은 선물이나 Idea가 있으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

그럼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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