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08-01-13 다이어트의 시작..

참으로 오랜만에 다이어트를 하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전에 어설프군은 다이어트를 2번 시도해서 성공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1년이 지난 뒤부터 다시 살이 붙어서 1년 6개월여가 되었을땐 원상 복귀가 되었지만..
다른 분들이 저한테 요요현상이다 뭐다 하시는데.. 전 그런 관점과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다이어트는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후속 조치가 따르지 않아 원상 복귀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당시에 1차 다이어트때 11kg 정도 감량했습니다.
2차때는 몸무게가 80kg 이상 되었기에 18~20kg 정도를 감량하였지요.

1차때는 당시 제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수련한다는 생각으로 1달정도를 너무 힘든
아르바이트였던 택배 영업소에서 일을 할때였습니다.

먹는것도 극단으로 줄였기에 힘도 없는 상태에서 하루 8시간씩 노가다 만큼이나 힘든고 고된
일을 했었기에 살이 금방빠지더군요.

2차때는 제가 개인적인 계기가 있어서 분함과 어떤 결단의 욕심으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여기서 분함이란 외적인 비판이나 이런게 아닙니다.. 절대.. ㅎㅎ;;)

당시에 회사에서 일로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드는 분함을 느꼈던 시기였습니다.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다양한 인간관계로 오는 어려움이 절 힘들게 하였는데..
몸이 비대해서 그런지 육체적인 상태가 정신적인 상태보다 더 심각하게 안좋아지고 있었어요.
장염등.. 이런 저런 잡다한 병도 생기고 말이지요.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일단 튼튼한 육체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굶기 시작했습니다. 점심 시간과 오후 퇴근할 무렵에 12층 되는 건물을 하루에
왕복 4~6회정도를 했고 저녁엔 집근처 권투 도장에서 줄넘기와 복싱등을 겸해서 운동했습니다.

그렇게 굶으며 근 2주를 보냈어요. 몸무게가 엄청나게 빠지더군요.
그 기간에 10kg을 뺐습니다. 그리고 3주차때 우유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250ml 였을 거에요.
암튼 아주 작은 우유를 점심때만 먹었습니다.

4주차때 우유를 저녁까지 먹었습니다. 물론 운동은 계속 했구요.
5주차때 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오랬동안 굶어있던 배라.. 위를 다스리기 위해서이지요.
6주차때 점심은 밥을 가볍게 먹고 저녁에 죽을 먹었습니다.
7주차때 정식으로 밥을 먹었죠..

이렇게 해서 제 2차 다이어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당시 68~70kg 사이를 왔다 갔다 했으니 근 20kg 가까이 감량에 성공한 것이지요.

지금도 당시와 좀 비슷한 상황입니다.
해야할 일은 많은데 몸이 안따라 주는 것이지요.
몸이 비대해 지다보니 잠도 잘안오고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전반적으로 몸이 안좋아졌어요.

그래서 다시 시작하려 이렇게 일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
2달 정도 예상하는데요. 어설프군이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주세요. ㅎ

그럼 앞으로 어설프군의 다이어트 일지 지켜봐 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