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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땐 귀마개, 평상시엔 음악 감상실!!
나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MDR XB-700을 만나다.



어설프군 삶의 음악은? 삶에 대한 활력과 듣기 싫은 소리와 어설군 사이의 필터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음악은 삶에 있어 땔래야 땔수 없는 하나의 도구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최근 이 MDR XB-700 이란 놈이 저에게 그런 점에서 큰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 이어폰 사용이 늘어서 그런지 귀가 잘 안들립니다. (난청이 생겼나 ㅠ.ㅠ) 암튼 그래서 요즘 사용을 줄일려고 생각중인데요. 그게 잘 안되네요. ㅎㅎ

MDR XB-700은 아시다시피 소니 행사장을 통해 만나게 되었고 근 3~4개월여를 사용하며 에이징이 어느정도 되었네요. 그래서 마지막 MDR XB-700 사운드 리뷰를 끝으로 다른 이어폰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1. 그럼 MDR XB-700의 특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외적 요소와 사운드적 요소)

우선 외적으론 상당히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질리지 않아 디자인이 일품입니다. 특히 메탈 소재와 가죽의 적절한 사용으로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디자인은 이전 리뷰인 '귀마개야? 헤드폰이야?', 소니 MDR-XB 700 글에서 확인하시면  더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사운드는 주관적이지만 소니답다란 생각이 듭니다. 슈어사 이어폰이나 젠하이저의 헤드폰 처럼 특색 있는 음색이라기 보단 아주 대중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평이하진 않으며 베이스쪽을 좀 강하게 튜닝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본격적으로 에지징전의 MDR XB-700의 느낌을 살펴볼까 해요.

청음을 통한 첫인상은 고역에서의 날림 소리 RIDE 심벌이나 스네어의 경우 처음 듣는 중에도 상당히 발군의 소리를 들려준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컷던 탓일까 Hi Hat의 소리는 다소 실망스럽게 다가 왔습니다.

락음악에서는 Hi Hat을 꽉물리지 않고 타격했을때 심벌들 끼리 부딛치면서 생기는 노이즈를 일부러 정화하지 않고 들려 주는데요. 타격후 재 타격시까지의 쇠소리가 뭉쳐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심벌을 여러번 칠때 다음번 치는 순간까지의 여운이 전체적으로 너무 늦게까지 들려주는 경향 대문에 다음 Hi Hat 칠때 이전 사운드와 겹쳐 노이즈를 발생하는데 이런 성향이 좀 강해 저 같이 좀 깔끔한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약간 이질감으로 다가 왔습니다.


3. 하지만 락음악이 아닌 발라드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Dream Theater의  Surrounded의 경우 보컬의 경우 에이징이 안된 상태에서도 표현력이 상당히 발군이었습니다. 고역에서의 기타 소리도 비교적 들어줄만 했던것 같구요. 하지만 역시 드럼의 Hi Hat이 저 같은 경우 머리를 아프게 한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베 이스는 이전 소니의 모든 음향기기에서 느낄 수 있었던 퍼지는 저음과 압중한 저압에서 다소 벗어나 소프트하면서 단단하게 잡아주는 단단함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확실하게 조여서 아주 단단한 음색을 들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좀 더 단단함을 들려줬으면 합니다.



4. 어설프군의 평가 지표상 베이스가 괭장히 중요한데요.

베이스 기타와 발베이스의 구별이 확실 할 수록 음향기기의 재생능력을 높은 점수를 줘왔던 어설프군 입장에선 약간 모호한 중간 경계를 형성 시켰던 제품 같습니다.

좀 더 단단한 베이스 음이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특히 베이스 기타와 발베이스와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수 있는 재생 능력을 보여줬음 했습니다. 이점은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5. 중역은 그래도 매우 훌륭한 재생력을 보여줍니다.

비교적 베이스쪽에 치우친 세팅과 개발을 진행했다고 했음에도 중역은 어설프군이 듣기에 상당히 발군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스네어와 기타 탐들의 소리와 기타와 조화는 매우 뛰어나다고 판단 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중간에 신디가 초반에 많이 뭍히는 경향이 느껴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직 에이징 전이라 이런 부분은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이징전 음색을 좀 더 평가해 보면 조성모의 아시나요 같은 경우 조성모의 특유의 섬세한 미성을 비교적 잘 표현 했습니다. 기타 악기적 표현은 좀 딸린다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자우림 3집의 매직카페라이드의 경우도 보컬의 음색은 좋은 편이었지만 역시 드럼의 표현 영역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6. 에이징후 달라진점은 좀더 섬세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MDR XB-700은 이제까지 들어본 헤드폰에 비해서 에이징이 잘 먹히지 않는 제품중 하나인듯 합니다. 스테이징이나 임장감등 표현력이 다소 좋아지긴 했지만 크게 달라지진 않았고 10%정도의 개선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음역과 중역은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저음부가 좀더 섬세해진듯 합니다.

에이징시 사용한 기기는 HD1V와 사운드 카드인 6Fire(전설적인 사운드 카드죠..) 를 이용하였습니다. 에이징후에는 이것저것 많은 테스트를 했는데요. 확실히 Hi Hat과 심벌 처리는 물론 신디 소리도 조금 자리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베이스도 좋아지긴 했지만 벙벙거리는 저음은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특히 스테잉이 조금 더 좋아졌지만 이어폰에 비해 특츨난 스테이징은 아니었고 해상도와 임장감 그리고 표현력등에 있어 좀 더 입체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MDR XB-700의 평가표
(평가 방법: 전체 합산후 평가 항목수로 나눠 평점을 계산함 즉, 전체 점수 합 나누기 8개 항목으로 평가)
 에이징 전 에이징 후 
 1. 공간감:  3.5점  1. 공간감: 3.5점
 2. 해상도:  4점  2. 해상도: 4.5점
 3. 밸런스:  4점  3. 밸런스: 4.5점
 4. 분리도:  3.5점  4. 분리도: 4점
 5. 타격감:  3점  5. 타격감: 3.5점
 6. 고음역:  3.5점  6. 고음역: 4점
 7. 중음역:  4.5점  7. 중음역: 4.5점
 8. 저음역:  3점  8. 저음역: 3점
 9. 종합 평점: 3.6
 9. 종합 평점: 3.9




종합평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볼때 FIfa Online 2를 해볼때 뒤에서 들려오는 북소리와 울림은 에이징후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중간에 스테이징이 좀 가깝게 들려서 좀 아쉬움이 남았지만.. 에이징후 꽤 저에겐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Hi Hat 처리나 심벌과 탐 처리도 조금 더 단단하고 빠른 구동력을 보여주어서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저음에서의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좀 더 단단한 저음을 기대했지만 약간 벙벙 거리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전체적으로 가격대 성능비는 비교적 쓸만했습니다. 10만원대에서만 나왔으면 강추였겠지만  15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론 비용 지불이 가능하고 크기에 부담 없는 분들에게 권하는 제품 입니다.

3~4개월 여의 긴 리뷰를 잘 마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기본기가 잘 갖춰진 MDR XB-700을 통해 음악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서 나름 즐거웠던 시간 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저렴한 이어폰으로 다시 리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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