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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새 V6디젤 엔진 공개

어설프군 YB 2008. 11. 22. 11:06

V6 디젤엔진 로노-닛산의 새로운 출발!

오늘 르노-닛산이 새 V6 V6 dCi의 제원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 엔진의 개발은 경기 불황과 고유가로 인한 르노-닛산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첫 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로노와 닛산의 경우 변변한 디젤 엔진 라인업이 없었습니다. 특히 대용량 라인업의 부족으로 최근 디젤 엔진 수요에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디젤 엔진 라인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솔린 라인업에 비해 비중과 시장 침투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헌데 이번 V6 투입으로 새로운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 엔진은 르노-닛산이 공동 개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설프군이 볼때 거의 르노가 주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선 유럽쪽이 디젤 엔진 개발 능력이 몇년 더 앞서 있고 닛산의 경우 개발 능력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디젤 라인업에는 취약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로 엔진 성능에 대해선 조금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이 첫 번째 개발된 V6 디젤은 라구나 쿠페를 스타트로 두 회사의 다양한 모델에 탑재된다고 합니다. 

새 V6 dCi(V9X)의 경우 르노 디젤의 본산인 뤼에유 말메종에서 개발을 맡았으며 형식은 다르지만 2.0 dCi의 노하우가 대폭 적용되면서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코스트도 줄였다고 하는데.. 다시 말하면 신 기술 적용은 많지 않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또, FF가 주류인 르노와 FR 방식의 인피니티를 위해 손쉽게 세로배치 전환하게 마운트를 개선한 점은 칭찬 받을만 한 것 같습니다.

엔진 제원을 들여다 보면 출력은 235마력으로 르노 엔진 중에서는 240마력의 3.5리터 가솔린에 이어 두 번째로 좋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을 종합해 보면 르노가 엔진 개발 능력에 있어선 현대/기아차 보다 별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토크의 경우 45.8kg.m의 최대 토크는 요즘 나온 3리터급에 비해 다소 처지는 수치지만 1,500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나와 실용 영역에서의 힘은 좋다고 합니다.

세로배치 버전은 닛산 인피니티에 채용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제품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65마력(55.9kg.m)으로 튠업 할 것이라고 하며 높은 회전수와 커먼레일, 피에조 인젝터등을 조합회 최상의 엔진을 만들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르노가 만든 엔진이라 내세울게 없었는지 친환경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네요.  라구나 쿠페에 들어간 엔진은 CO2 배출량은 192g/km이고  DPF와 SCR이 기본 적용으로 유로 5 배기가스 기준도 충족과 부품의 95%를 재활용 가능하게 만들어 친환경성을 극대화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내세울게 없다는 거죠.. 그도 그럴께 벤츠, BMW등 타 업체에 비해 디젤 엔진 라인업과 노하우에선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 푸조에 비해서도 디젤 엔진 개발 능력은 떨어진다죠.. 아마.. (이 부분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들었습니다.)

암튼 르노 엔진의 경우 개인적으로 실용 영역대의 출력 구간이 아니면 안습인 성능인데.. 이번 엔진을 통해 닛산이 얻고 있는 차량의 기술력을 전수 받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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