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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빙하기에 현대ㆍ기아차의 돋보이는 행보

각종 커뮤니티를 모니터링 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눈에 띄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현대ㆍ기아차가 2010년 ‘람다GDI엔진’을 만든다."

현대기아차가 요즘 같은 자동차 산업 빙하기에 좀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려고 하는 것 같다. 실제로 현대가 만드는 엔진 기술 자체는 많는 진보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을 좀더 자신들에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가기 위해 새로운 엔진 라인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현대가 만들려는 GDI 엔진의 실체는 무엇일까?

GDI엔진이란?
    * 연료를 직접 연료실에 분사해 초희박 연소를 실현하는 엔진을
       말한다.
    * 즉, 일종의 경유차에 쓰이는 커먼레일 시스템과 유사한 가솔린
       전용 시스템이다.
    *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연기관의 기술적 한계가 바로 GDI엔진의
       한계라고 말해진단다.
    * Gasolinr Direct Injection의 약어로서,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이다.

그럼 직접분사 방식은 무엇인가?
    * 원래 디젤기관에서 쓰이는 기술로 연료를 흡기포트가 아닌 실린더
       내로 직접 분사해 연소시키는 엔진형식을 말한다.
    * 현 재의 다중분사방식(MPI) 가솔린엔진에서는 가솔린을 흡기 Port
       내에 분사를 하여 에어클리너를 통과한 공기와 혼합되어 혼합기로
       연소실내에 공급이 된다.

       그러나 압력이 낮은 흡기 PORT내에 분무상태로 분사되기에 응답성
       과 연료량 제어에 한계가 존재한다. 그래서 직접 분사식 디젤엔진과
       같이 연료를 연소실내에 직접분사하는 방식이 적용된 것이다.

 왜 GDI 엔진이 필요한가?
    * 환경적인 측면에서 공기오염의 심각성대두, 세계 여러나라의 매연
       가스 감축 특히 Co2억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최소의 연료로 최대의 출력을
       얻기 위한 이상에서 시작했다.
    * 기 존의 가솔린 엔진에서는 한계가 있는 고 정밀도의 연소제어가
       가능하며 매우 희박한 혼합기에서도 고 효율의 연소가 가능하기에
       고속, 고부하 영역에서는 출력향상(일반 엔진 대비 약 10%), 저,중속
       부분부하 영역에서는 초희박연소를 함으로써 연비저감(일반 엔진
       대비 30%)과 고 출력이라는 상충되는 요소를 서로 양립 시키는 21세
       기를 주도할 차세대 엔진이라 할 수 있다.

GDI 엔진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는가?
    * 가솔린엔진은 소형으로 큰 출력을 낼 수가 있다.
    * 디젤엔진은 열효율이 높아 연료소비가 적다.
    * 여기에서 착안을 해서 두 개의 엔진타입의 장점만을 모은 엔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 높은 출력과 뛰어난 연비를 얻는 GDI 엔진을 개발하게 되었다.

GDI 엔진 성능 향상 원인
    * GDI 엔진이 연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이유는 저부하 영역에서
       발생하는 흡기행정 중의 펌핑 손실을 대폭 저감시킬 수 있기 때문
       이다.
    * 초희박 상태에서 연소되기 때문에 연소온도가 낮아져 냉각손실이
       크게 줄어든다는 장점도 생긴다. 즉 실린더로 직접 분사된 가솔린은
       흡기 및 실린더 냉각제로서의 기능도 발휘하기 때문이다.
    * 충진효율이 향상되고 압축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해 진다.

[출처] GDI엔진|작성자 어린왕자
현대는 이와 같은 GDI 엔진 기술을 201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하고 있으며 이런 엔진이 필요한 이유는 고 배기량의 람다 엔진의 한계를 극복하여 고유가와 경기 불황에서도 판매 매출을 높이려는 현대의 눈물나는 노력이 아닐까 싶다.

현대가 만들려는 GDI엔진은 가솔린을 직접 분사, 실린더안에 강한 소용돌이를 발생시켜 양과 시기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연비와 출력이 높아지는 장점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 내세우는 자료에 따르면 연 비는 기존보다 5%정도 올라가고, 엔진의 출력과 순발력 향상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다고 한다. 실제로 제네시스에 적용한 결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도 약 7초에서 6초대 초반까지 줄어들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암튼 유럽과 아시아의 고가 메이커들은 대부분 이 엔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한 행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현대는 이전 에쿠스에 미쯔비시의 GDI엔진을 적용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모두 ‘MPI엔진’(연료다중분사방식)으로 구성하고 있기에 다시 GDI 엔진에 관심을 기울이는걸 보니 해당 기술에 중요도를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현 대ㆍ기아차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은 준중형급에 감마, 중형급에 쎄타, 대형급에 람다, 초대형급에 타우엔진을 정용하여 세그먼트별 풀 라인업 엔진을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GDI가 개발되면 엔진 연료 분사 방식에 따라 MPI(연료다중분사방식), GDI 등으로 나뉘어 라인업을 더 늘릴 수 있다.

-현대차의 GDI 엔진 적용 모델 출시계획-
현대ㆍ기아차는 람다GDI엔진을 제네시스는 물론 내년 초 나올 초대형세단 ‘VI’에도 2010년말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그랜저급 모델 ‘VG’와 2010년 출시될 그랜저TG 후속모델인 ‘HG’에도 장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부산모터쇼에서 쎄타2 터보 GDI엔진을, 파리모터쇼에서 감마 1.4 터보GDI엔진을 공개하는 등 GDI엔진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1)2008 파리모터쇼 기아 부스에서 감마 1.4 Turbo GDI 엔진과 힘께 카파 1.0 3기통 엔진,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도 전시됐었습니다.
2)현재까지 개발 예정되었거나 개발 중인 GDI는 1.6 감마GDI/2.0 세타2 GDI(TCI)/람다GDI(배기량 확인되지 않음)이며, 모터쇼에 출품된 GDI는 1.4 감마GDI/2.0 세타2 GDI(TCI)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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