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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비트에 따르면 징가가 실적 부진과 수익 개선을 위해 야심차게 시도했던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징가는 영국에서 온라인 카지노 회사로 유명한 Bwin.Party와 파트너쉽을 맺고 현금 카지노게임을 테스트해 왔다.


지난 목요일 공식적으로 당분간 현금 카지노 게임 진출을 중단하고, 캐주얼 소셜 게임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향상 될 것이란 주주들의 매도 랠리속에 주가가 20%나 하락 했다. 이미 징가는 6개의 소셜 게임을 론칭해 페이스북 10위권에 3개의 게임 타이틀을 올리고 있는 소셜 게임의 대표 주자다. 


그런 이들이 현금 카지노 사업을 전개하려 한 이유는 뭘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기업 공개에 대한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식 상장(IPO) 이후 기존에 소셜 게임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냈지만, 주주들이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가는 2분기 결산에서 매출액 2억3천100만 달러, 주당 손실액은 2센트로 보고했다.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매출액 2억1천920만 달러, 주당 손실액 3센트 31%나 줄어든 수치로 주주 반발을 예상할만한 실적이다.


여기에 소셜 게임이 모바일 게임으로 장르 이동을 하고 유저의 모바일 접속이 많아 지면서 실적이 하락하자 어쩔 수 없이 꺼내든 카드로 인식되고 있다. 

 



 

이미 서비스 직전까지 테스팅이 완료 된 상황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 것은 징가의 신임 CEO인 EA 출신의 돈매트릭의 결정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카지노는 사행성 사업으로 정부 당국의 강력한 규제 대상인 종목인데, 섣불리 돈만 보고 접근했다가 규제에 발목잡혀 기존 사업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오히려 징가의 실적 부진이 일시적인 것으로 기존에 자신들이 잘하던 사업을 유지시키고 성장 시키면 지금의 위기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개인적으로 본다면 매우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소비자가 원하는 게임을 경쟁사보다 빠르게 선보였기 때문에 징가가 성공할 수 있었는 데 이런 장점을 현금 거래 카지노 게임에선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게임이 사행 산업으로 규제 대상이다. NC소프트의 경우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야구단 까지 창단했을 정도다. 


미국이라도 인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여진다. 소셜 게임 특히, 캐주얼 게임은 장르 특성상 10~30대가 주 이용 계층인데, 만약 카지노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 실적은 개선될지 몰라도 자신들이 성장해 올 수 있는 근본 철학을 훼손하는 결정이기에 끝이 않좋게 끝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야 했다. 


신임 경영자로서는 취임초부터 이런 악재를 앉고 시작 할 수 없었다는 판단이었겠지만, 훌륭한 결정이 아닐까 싶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687/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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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rgm-79.tistory.com BlogIcon RGM-79 카지노 도박은 좀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는 않죠.
    만약 더 커지고 싶다면 손을 떼는 게 낫다고 봅니다.
    2013.08.26 10:39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ystemplug.com BlogIcon 어설프군 YB 개인적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봅니다. 카지노라니요. ㅡㅡ;;

    그러나 그 유혹을 쉽게 떨치기도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시작하면 들어오는 어마어마한 돈을 잊지 못할테니깐요.
    2013.12.20 1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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