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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IT 뉴스에 관심을 기울인 독자라면 드롭박스가 활발한 스타트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모바일 사진 앱인 Snapjoy, 이메일 관리 어플로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Mailbox 인수등 굵직한 인수로 실리콘밸리의 핫한 회사가 되었다. 


이런 과정에 다시 모바일 쿠폰 서비스 업체인 Endorse를 인수했다. Endorse는 2010년에 처음 서비스를 개시한 업체로 설립당시 Accel과 SV Angel 등으로부터 425불 가량의 펀딩에 성공해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 왔다. 현재 직원수는 12명 가량의로 기존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12명 전원이 드롭박스로 흡수통합 된다고 알려졌다. 




이 이외에도 드롭박스는 전 인스타그램 수석 디자이너였던  Tim Van Damme을 스카웃했는데, 성장세에 있는 회사라 그런지 최근 인재 영입설도 두드러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가 무슨이유로 이런 모바일 업체들을 본격적으로 인수하는가 하는 점이다. 전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던 스타트업을 인수했고, 해당 회사 직원들이 드롭박스로 이동했을때에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드롭박스의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인력 운영으로 볼 수 있을까? 만약 그런 이유라면 자신들의 서비스를 더 키워 더 큰 성공을 꿈꾸는게 옳고,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이동 할 이유도 없는게 사실이다. 


중요한 키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드롭박스의 수익모델은 분명 프리미엄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로 일정 용량 무료 사용후 그 이상의 용량 사용에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이미 전세계 1위의 입지도 다지고 있는 그들이 메일, 사진,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이들이 더이상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머물지 않겠다고 선전포고한 것이나 다름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반이 되겠지만,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모바일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던 것처럼 이들은 더 많은 사용자 확보와 장기적인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드롭박스 메일, 드롭박스 Photo, 드롭박스 쿠폰과 같은 부가 서비스를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드롭박스 서비스 내에서 이런 류에 서비스를 실현하려는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1~2년 내에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탈피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어쩌면, 이들의 도전이 한국식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드이브, 다음 클라우드, 유클라우드 같은 서비스들에 단순히 기존 서비스 이용자 이탈을 막는 수단이 아닌 클라우드 자체가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 만큼 신규 사업과 수익 모델을 만들어 성공 할 수 있음을 증명할지도 모른다. 


이런 전망과 예측 때문인지, 본 필자는 최근들어서 페이스북, 트위터 보다도 드롭박스의 움직임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손익을 넘겨 성공적인 업체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드롭박스가 클라우드란 바탕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656/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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