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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래픽이 이미 유선웹의 50%를 넘어서는 상황이다. 2010년 전후로 만개하던 모바일 상황을 고려하면 3년만에 유선웹이 10년간 이루어온 것들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모바일 광고 서비스 들인데, 유선웹 시장에서도 WEB 2.0 열풍이 불던시절 가장 주목 받았던 비즈니스 카테고리가 바로 광고 영역이었다. 당시에는 블로그 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컨텐츠를 활용한 기사형 광고, 위젯을 활용한 배너형 광고, 체험단 모집등을 이용한 프모션형 광고등이 다양하게 주목을 받았다. 


그런 과정속에서 애드센스, 애드몹 같은 서비스들으 크게 주가를 올리면 성공 사례를 만들기도 했는데, 최근 모바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크 크런치는 몇일전 기사를 통해서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Locket이라는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이 업체는 안드로이드폰의 잠금 화면을 이용해 광고를 노출해 수익을 얻는 새로운 광고 모델을 제시했는데, 가능성을 인정받아서인지 50만달러 상당의 펀딩에도 성공했다.


서비스 모델을 매우 간단하면서 심플하다. 사용자가 Locket이 제공하는 광고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잠금 화면에 Locket이 유치한 광고주의 광고가 노출된다. 사용자는 광고를 노출해 주는 대신에 일정 금액을 보상받는 프리미엄 방식의 광고 모델이다.


이런 모델을 전문적으로 리워드 광고 모델로 부르는데, 한국에도 앱디스코의 ‘애드라떼’는 아예 앱을 실행시켜 하루에 일정시간 이상 리워드를 제공하는 광고를 본 것으로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만들기도 했고, 생각보다 좋은 반응으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2000년대초 유선웹이 본격화 되던 시기에 이와 유사한 모델들이 승승장구 했는데, 광고를 보면 수익을 제공하는 골드뱅크 같은 방식의 광고 모델이 그것이다. 시장이 미성숙했고, 유선 화면에서 광고 효과대비 리워드 비율이 낮아 결국 이와 같은 모델들은 시장에서 사라지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2000년대 중반 블로그 붐을타고 새로운 미디어 시장이 시작되자, 구글은 애드센스를 바탕으로 컨텐츠나 웹사이트에 삽입되는 광고 형태를 제안했다. 광고 비용을 제시한 광고주의 광고를 구글이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제한뒤, 애드센스를 달고 있는 웹사이트에서 발상하는 클릭에따라 비용을 나누어주는 새로운 방식의 리워드 광고 프로그램이었다.


이런 이미 과거에 성공했거나 실패했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광고 아이템을 모바일화 시킨것이 바로 Locket 같은 광고 서비스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Locket 은 뉴욕 출신의 한국계 김윤하, 장파울등이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광고로 제품 구매시 할인 받는 아마존 킨들 방식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독특한 광고를 노출해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해 클릭까지 유도하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하는 잠금 화면 상태를 시간이나 날짜, 메시지 알림에만 활용하지 않고 특정 행동시에 광고 노출을 겸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뜨고 있는 광고 서비스들보다 더 많은 장점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이런 유형의 서비스들은 직접적이 리워드 효과에 대한 사용자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지하고 리워드 이외의 지속적인 가치 창출이 어려울 경우 구글, 네이버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광고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앉고있다. 


결국 모바일 광고 시장이 성숙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야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이고, 한국에서도 새로운 모바일 광고 모델이 나오길 기대하며 이번글 마무리하는 바이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653/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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