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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유저를 확보한 페이스북은 이미 수익적으로도 구글에 준하는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 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5억8500만달러, 영업이익 5억2300만달러, 순이익 6400만 달러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8.8% 급감했다. 순이익은 4.5%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었다.


이는 인스타그램을 1조 가량에 인수했고, 다른 인수합병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해 생긴 것이지만, 페이스북 웹 월간활용이용자(MAU)는 10억60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고, 같은 기간 웹 일간활동이용자(DAU)은 6억18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수익성은 앞으로 더욱 개선 될 전망이다. 


여기에 소셜 서치와 유료 포스팅, 쿠폰 발행, 소셜 기프트 시장까지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수익사업을 전개할 것이기에 시간이 갈수록 멀티 플랫폼으로 입지는 확실히 다져갈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기업으로 시작한 서비스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꿈은그들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주고 있고,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집트의 자스민 혁명과 같은 사례는 소셜 네트워크가 얼마나 세상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영향력 있는 툴을 통해서 사회적 영향력은 물론 비즈니스 영향력까지 갖춰가려는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 







페이스북 OS 공개와 함께, 스마트폰까지 출시된다면.. 명실공히 애플/구글에 대적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계속적으로 진화할 것이고, 이제 검색 기업이 아닌 구글처럼 페이스북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아닌 다른 무언가로 진화해 갈 것이다. 그들의 성공은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현재 진행중 이겠지만,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은 그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정부, 개인, 기업을 모두 연결하겠다는 마크 주크버그의 꿈이 결코 실언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MS가 반독점 문제로 미 정부에 견제를 당했던 과거와 같은 견제를 페이스북이 받을지도 모른다. 


비즈니스가 개입되면 공정성을 지키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미 그런 수많은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API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업체에 개인정보를 넘기는가 하면, 현재 수집하고 있는 개인정보 이외에도 데이터를 수집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문제는 언제나 개인정보 불법 유출이나 활용에 대한 문제를 앉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단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매일매일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이 세상에 진실된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에 집중하기를 원한다는 마크 주크 버그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과도기적 상황에 놓여 있다. 


뉴스 피드를 통한 어플리케이션과 광고 노출은 그들의 수익을 극대화 시킬 것이다. 노출 된 광고를 보고 서드파티들의 어프리케이션을 사용자가 사용하게 되면 유료 아이템등을 구매하는 비용의 일정 부분을 수익으로 얻을 수도 있다. 


생태계의 위력이 바로 이런 것이다. 충성스러운 유저들은 광고와 아이템 거래등으로 수익을 만들어주고, 기업은 돈을 번다. 


또, 이런 컨텐츠 소비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 자체 OS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에 진출도 가능하다. 단순한 소셜 네트워크의 범주를 넘어서는 도전이고 융합적인 성장의 결과물이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역으로 다시 자신들의 플랫폼을 견고하게 만들 새로운 스타트업을 구매하며 구글이 걸어간 성공을 뒤따를 것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자만하는 것이 바로 위기일뿐 자만하지만 않는다면 그들은 분명 시장에서 승리자가 될 것이다. 플랫폼의 경쟁력을 활용하려는 기업들이라면, 자체적인 플랫폼 구축이 아니라 이런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전략적 선택도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삼성정도 규모가 되지 않는 이상 자체 플랫폼 구축은 이런 거대한 기업들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넘어설 정도의 특별한 것이 아니면 안된다. 


우리가 볼때 별 것 아닌 아이디어로 거대한 서비스가 됬다고 생각하지만, 그 별 것 아닌을 이정도 성과로 이끄는 것은 평생을 다 바쳐도 이루기 힘든 일이다. 이것만으로도 위대한 기업의 반열에 오를 자질을 갖춘 페이스북이지만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 할지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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