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프 베조스가 영리하다는 데는 대다수가 동의하지만, 그의 가장 큰 문제는 그가 너무 뛰어나기에 그의 부하 직원들이 슬프다는 것이다. 그에게 관리 시스템은 상징성을 나타내는 것일뿐이며, 개발자는 일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이미지 출처: Retail-Week]


베조스는 아마존 내부에 몇가지 선언문을 통해 명령 지침을 내렸는데 이렇다. 물론 이것은 아마존 출신의 Stevey Yegge가 강연에서 농담처럼 던진 말이지만, 이 농담에서 우리는 아마존의 경영 시스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가 강조한 것처럼 6번은 진리이자 사실이라는 것으로, 철권통치가 이루어지는 민주적이지 않은 아마존을 알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옳은 것 일수도 그렇지 않은 것일수도 있다. 여러분은 이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 모든 팀들은 데이터와 기능들을 서비스 인터페이스로 연결시켜라.


2) 팀들은 이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연락해야 한다.


3) 다른 어떤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허용되지 않는다. 직접 링크를 보내거나 다른 팀의 스토리지에 직접 억세스 해서도 안 되며, 공유 메모리나 백도어 같은 것도 안 된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야 한다.


4) 어떤 기술을 쓰든 상관없다. HTTP, Cobra, Pubsub, 독자 프로토콜...그건 상관없다. 베조스는 그런데 관심 없다.


5) 모든 서비스 인터페이스는 예외 없이 외부에서 이용 가능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 말은 팀들은 외부 개발자들이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예외는 없다.


6) 이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해고될 것이다.


7) 읽어줘서 고맙다. 좋은 하루가 되길.

출처:스티브의 구글 플랫폼 폭언



제프 베조스는 2명의 감독자들로 하여금 그가 선언한 내용을 시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감시까지한다. 우리가 알 고 있었던, 오픈 마인드의 아마존과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 아마존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다. 


모든 사람은 해고되지 않기 위해서 일해해야 하는 곳이 바로 아마존이다. 


해적왕 제프 베조스의 리더쉽 아래 아마존은 내부적으로 서비스 중심적인 구조를 갖으려고 노력해 왔다. 그들은 이 전환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었고, 이와 같은 아키텍쳐에 적용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워낙 거대한 스케일을 가진 아마존으로선 단기간에 이런 모든 것을 적용 시킬수는 없었다. 


점진적인 개선의 결과물이 현재에 와있는데, 2005년 중반이 되서야 어느정도 진척도를 이룰 수 있었다. 이런 문제 많은 아마존이 겨우 이 정도 수준까지 시스템을 진척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지 전능한 베조스 명령이 우선이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아마존은 모든 것을 서비스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 변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직원들은 해고의 공포를 갖고 있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공포의 해적왕 베조스를 일상 처럼 받아들이게 되고, 베조스가 지시한 명령이 옳은 것임을 인식하면서 옳은 방향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다.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지만, 베조스는 마치 삼성이 삼돌이들을 압박해 자신들의 원하는 목표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아마존을 이끌고 있고, 그것이 지금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아마존의 직원은 해고에 대한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에 비해서 제프 베조스의 리더쉽이 먹히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온라인 서점으로 성공한 꼰대의 말이 아니라 마치 스티브 잡스가 하는 말이 옳다고 여기는 것과 같이 아마존이 변했다는 걸 의미한다. 


이것이 해적왕 제프 베조스의 마법인지는 알 수 없지만, 플랫폼 전쟁에서 어떻게 해야 승리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해적왕의 올바른 판단과, 목숨을 건 조직원의 행동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