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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의 국 IT 건, 는 릇 제 가?


주말내내 몸이 안 좋아서 글을 못썼습니다. 아직 체력 문제를 거론 할 나이는 아니지만 요즘들어 왜이렇게 골골한 것인지 연장자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도 조금씍 나이를 먹어가나 봅니다. ㅠㅠ


PostClip개편 끝나고 현재 서비스에 적용중입니다. 아직 버그들이 있을 수 있어서 일단은 외부에 많이 알리지는 않고 베타 테스팅을 좀 진행한 뒤에 본격적으로 알려 볼 생각입니다. 혹 블로그 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써보신뒤 저희 고객센터에 의견을 남겨주시면 서비스에 바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서비스라는 것 저희도 잘 알지만 이 땅위의 벤처들이 저희처럼 조금씩 부족함 채워가며 성장 한다는 걸 생각해 주시고, 질책도 감사하니 여러 반응 좀 보여주세요. ^^


그럼 오늘 하려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갤럭시 S3에 탑재 될 드롭박스, 한국 출시가 회의적인 이유?

많은 언론에서 떠들어 대듯이 자신들의 밥그릇 위협하는 경쟁 서비스를 결코 출시하지 못하도록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손정의 Softbank 회장의 삶과 경영이란 글 모음을 보면 손정희 회장이 사업 초창기 회사를 일구어가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이중에서 세계 최대 IT 미디어 그룹인 지프 데이비스 인수와 컴덱스 인수 과정을 보면 자신들 보다 덩치가 몇배나 큰 물건을 미래를 내다보고 2조원 넘는 돈으로 인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도박이었고 성공했으니 대단한 것이지 실패했으면 역사에 남을만한 무모한 도전이었던게 확실한 일화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와 의도를 조금만 짐작해 보면 한국의 통신 기업이나 대기업이 너무 좁디 좁은 시장에 안주해 자기 밥그릇만 지키려고 아웅다웅 하다가는 결국 지금 국내 시장을 장악한 권력으로 진출을 막았던 Dropbox에 시장을 잠식 될 것이란 우려를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시장을 삼성 제품에 기본 탑제 못하게 하는 식으로 담합해 봐야 언젠간 애플에 시장 문호를 개방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처럼 손쉽게 시장 내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갤럭시 S3에 기본 탑재 막는다고 정말 막아질까?

방법이야 찾으면 무궁무진 합니다. 일단,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S3에는 기본 탑재시키지 않되 쿠폰이나 ID 기반으로 갤럭시 S3 사용자의 경우 50GB 용량을 무료로 이용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예 쿠폰을 지급해 해당 쿠폰 이용하는 사용자는 Dropbox 유료 결제시 10년간 무료로 이용하게 할 수도 있고요. 이것도 아니면 Dropbox 측에서 앱 설치시 자동으로 하드웨어 모델 체킹해서 무료 용량을 제공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보안적인 내용이나 기타 내용을 제외하고 닥치는대로 이야기 한 것이니 그냥 그려러니 생각을 해보면 이미 글로벌화되고 IT 기술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높아만 가는 세상에서 이런 식으로 기본 OS에 탑재 시키지 못하게 막는다고 답나오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생각의 전환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거지요.



삼성에 오히려 Ucloud 기본 탑재를 타진해 볼 수는 없었나?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Dropbox가 아니라 한국의 Ucloud나 다음 클라우드 등을 업체측에서 미리 기본으로 제공해 아예 삼성을 등에 업고 세계적인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로 발돋움 할 계기를 마련해 볼 수는 없었냐고 말이지요.


그러면 Dropbox에 시장 잠식 당할 걱정이 아니라 오히려 토종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본다는 자신감이라도 가져 볼 수 있었지 않을까요?


이 시나리오가 쉽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고 있고, 이렇게 쉽게 될걸로 예상했다면 누가 못했겠냐란 소리도 충분히 해볼 수 있겠지만, 삼성이 왜? Dropbox를 선택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삼성은 왜? S클라우드가 있으면서도 Dropbox를 선택했을까?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살펴볼때는 S클라우드와 Dropbox는 이용 특성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클라우드니깐 쓰임새나 용도가 모두 같기에 단순한 경쟁자로 인식 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S클라우드와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지만 다음 클라우드나 Ucloud와는 경쟁관계에 있는 서비스로 Dropbox를 인식하는게 맞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삼성이 S클라우드를 만드는 것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하드웨어에 등록 된 각종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백업하기 위한 목적이 더 강합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USB 대용으로 이용하는 일반적인 웹하드형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근본적 목적이 다르다느 겁니다.


하지만 드롭박스는 좀 더 웹 하드 즉, 스토리지용 서비스로서의 목적이 강하죠.


S 클라우드 기본 용량을 이용하면서 스토리지 용으로 같이 사용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들이는 비율이 높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있기야 있겠지만 그 것이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미 Dropbox는 오래전부터 서비스되어 와서 한국에서도 이용자 층이 많은데다가 글로벌적으로도 이용자가 많아 50GB 무료 이용 이벤트 이용시 삼성과 드롭박스 모두에게 긍정적 시너지를 마련할 수 있는 요인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서로 상호 보완적이라 드롭박스를 선택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항상 한국 기업들을 보면 뒷북치는 모습에 답답함 느껴..

이렇게 기업의 이익과 목적에 따라서 세계의 어느 기업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이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에 기본 탑제 된 검색엔진 문제를 독과점에 빗대어 공정위에 고소한 한국 포털들이나 드롭박스 진출을 막기위해 삼성과 협상하고 있다는 국내 통신사를 보면 아직도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겪언을 생각나게 합니다.


글로벌 서비스에서 그런식으로 자국내 시장만 방어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꼴이 될텐데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기술을 더 개발하고 국내 서비스로서 안드로이드 OS에 기본 탑제되는 검색엔진 사용을 막기 위해 다른 방법은 없을까를 먼저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요? 예를들면 네이버 검색 엔진 기본 앱을 삼성, LG와 협의해 기본 탑재 시킨다던지..


웹앱 형태의 캠페인을 전개하거나 기본 검색엔진 교체 방법등을 꾸준히 홍보하고 공정한 경쟁속에서 경쟁사의 비이성적인 경쟁 행태를 비판하는게 좋을듯 한데..


별다른 노력은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자신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부분만 지적질 하는 것은 조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것 알지만 이젠, 글로벌 스텐다드를 생각해야 할때..

쉬울 것 같으면 누구나 다 하겠죠. 어려우니깐 그만큼 시장에서 성공 했을떄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언젠간 도퇴 될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네이버 OS, 다음 스마트폰, KT 클라우드, 삼성 앱스토어등.. 이제는 세계 시장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여긴다면 최소한 아시아권에서 뭔가 기반이라도 닦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세계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네이버 라인이 일본에서 인기입니다. 한국에서는 뭐.. 거의 실패라고 보여지지만 일본에서 인기이고, 카톡은 한국에서 인기라는 군요. 그리고 일부 글로벌 지역 이용자가 이용하고 있고요.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안된다는 인식만 버린다면 말이지요. 어렵겠지만 그래서 전 다음 TV의 스마트 TV 시장 진출이 반갑습니다. 물론, 좋은 결과 만들어서 세계 시장에도 진출했으면 좋겠고.. 성공 사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남들이 예상 못한 시도라도 해야 박수라도 쳐줄게 아닐까 합니다. 그저 있는 시장 지키는 모습은 욕얻어먹기 딱 싶상이 아닐까 싶고, 드롭박스의 삼성 스마트폰 기본 탑재에 제동 거는 듯한 모습은 그래서 더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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