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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최고의 경영 기대주 5인방과 그들의 이야기!!

얼마전 미국 IT 전문 매체중 새너제이머큐리뉴스라는 곳에서 애플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의 은퇴 후 IT 업계를 이끌 최고의 CEO 후보 5명을 선정한바 있습니다. 그 잡지가 말하는 선정 기준으로는 기술 진화에 대한 예측과 준비성, 회사 내부에 혁신을 (구조를 통째로 바꿀 정도의 도전의식) 시킬만한 도전의식, 전문가를 하나로 모으는 팀워크, 직원이 열정을 바칠 수 있게 만드는 가치의 내제등을 기준으로 뽑았습니다.


이런 결과로 현재 미국내 IT 업계를 쥐락펴락하는 5인을 뽑았는데요. 정말 대단한 라인업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미래의 IT 전설이 될 최고 경영자 후보 5인방
기사로도 많이 다뤄졌지만 그래도 한번쯤 이와 관련해 언급이 필요하다고 생각되 이야기를 해보고 가려고합니다.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꼽은 IT업계를 이끌 최고 경영자 후보는 구글의 래리페이지, 페이스북의 마크 주크버그,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페이팔의 엘론머스크, 세일즈포스의 마크베니오프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우선 래리페이지와 마크주크버그의 경우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성장이 가장 큰 밑받침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검색 신화로 MS의 강력한 대체자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 모바일로의 사업 전환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IT 최강의 기대주가 되었습니다.

마크주크버그의 경우는 SNS, 소셜로 대변되는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물론 IPO 없이도 현재까지 8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의 인재 블랙홀, 페이스북 자체가 플랫폼이 되버린 7억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이 것이 구글을 긴장시킨 요인이 되기도했고, 구글이 과감하게 M&A를 하면서 120개가 넘는 기업을 인수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는 오프라인 중심의 비디오 대여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네트워크화하여 현재 스트리밍 사업을 중심으로 위성과 케이블 사업자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

엘론머스크는 페이팔 성공 이외에도 로켓 개발과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인물입니다.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하는 일벌레로도 유명한 그는 2002년 페이팔 매각후 과감하게 우주개발 사업에 뛰어듭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의 주역으로 떠오른 SaaS 바람을 일으킨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입니다. 데이터베이스 개념을 클라우드화 시켰고, 그가 일으킨 바람은 이제 모든 IT의 기본처렴 여겨지는 클라우드 열풍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거나 혁신적인 개념을 만들어낸 생애에 한번 볼 수 있을까 말까한 사람들을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를 이을 인물들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미국 IT 업계에 이들말고는 없나?
물론 이름값만 따진다면 그들보다 더 대단한 사람들도 아직 현존해 있습니다. 사람마다 평가는 다르겠지만, 제프리베저스 아마존닷컴 CEO, 리눅스계의 신으로 추앙받는 우분투의 마크셔틀워스, 링크드인 CEO 제프와이너, 그리고 현재는 뒷방 늙은이로 물러나 있는 구글의 에릭슈미트, 애플의 신임 CEO 팀쿡, HP의 신입 CEO 레오 아포테커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타 CEO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이야기되는 분들에 비해 네임밸류가 작다거나 성공의 크기가 달라서 그렇지 이 이외에도 정말 대단한 경영자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위 5인방이 미래를 짊어질 5인으로 추앙 받는 것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혁신과 도전정신입니다. 실패를 무릎쓰고 새로운 혁신에 도전하고 과감한 경영적 감각을 통해 위험한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한국은 아마 그런 결정을 했을 경우 실패가 두려워서 아니면 정말 실패해서 성과를 못냈을텐데 이런 부분들은 한국 CEO들도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IT CEO 5인방이 이름값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은?
우선 지금까지 너무도 잘해오고 있습니다. 구글링을 조금만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위에 언급 된 다섯사람은 단순하게 이름값만이 아니라 생각이나 행동도 다르고 학식과 두뇌회전, 다양한 경영 능력을 검증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아직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래리페이지는 취임 후 구글플러스와 모토로라 인수 같은 전대미문의 결정으로 현재 IT 계에서 주목받는 인사입니다. 문제는 이런 도전에 성공보다 실패의 그림자가 더 많이 드리워져 있다는 점입니다.

구글 플러스는 순항중이지만 모토로라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향후 몇번 신제품 말아먹으면 큰 경영 압박의 요인이 될 수 있어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잘 해결하고 웹OS인 크롬os로의 전환을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한 이슈입니다.

마크주크버그는 2011년 들어 다소 조용한 페이스북 행보에 매출과 이익으로 보답함은 물론 구글 래리페이지가 해온 것처럼 과감한 혁신과 미래를 위한 결정을 보여줘야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리드 헤이스팅스는 온라인 중심의 동영상 스트리밍 산업의 볼륨을 키워야하고 컨텐츠 유통을 넘어 새로운 넷플릭스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멜론머스크는 페이팔 만큼의 성공 가능성과 민간 우주개발사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고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는 엔터프라이즈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경쟁사(아마존, 구글, MS.. 등)의 도전을 이겨내고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차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 올려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잘해왔고 앞으로 잘해나가야 하지만 경영에는 이런저런 위기요소가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어떻게 이겨내고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같은 명망을 얻을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한국 IT가 스타 경영자를 배출하려면.. 실패를 두려워 않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국은 전통적으로 수평적인 구조보다 수직적 구조가 더 잘 맞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공서열을 위시한 위계질서가 잘 잡혀있지요.

이런 문화가 혁신을 수용 못한다거나 개혁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런 문화 가운데 리더가 실패를 하더라도 기회를 줄 수 있는 문화가 있어야 수직이든 수평적 구조든지 간에 유능한 경영자를 배출 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 실리콘 밸리처럼 투자, 실패/성공, 재투자, 신규 창업이란 새로운 프로세스가 확립되어야 최 밑단부터 이런저런 척박한 환경에서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런 경험들을 통해 경영자로서 자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죠.

스트브잡스, 빌게이츠도 그렇고 많은 경영자는 실패에서 성공의 요인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영자가 탄생하길 기다리기보다 어떻게 하면 이런 경영자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할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한국 IT에도 좋은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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